폭스(FOX) CEO 라클란 머독은 20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2026년 NFL 중계권에 2경기 추가를 발표했다. 이 발표는 아버지 루퍼트 머독이 NFL과 기존 중계권 재협상을 둘러싼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와중에 나왔다.
‘Awful Announcing’의 드류 러너 기자에 따르면, 라클란 머독은 “NFL과의 갈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은 오히려 NFL과의 긴장감이 존재한다는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루퍼트 머독은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NFL이 방송에서 스트리밍으로 경기 중계를 전환하면 “방송망을 죽일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월스트리트저널>은 NFL이 방송면제특혜를 유지할 justification을 요구하는 Editorial을 게재했다.
이전에 이미 NFL은 연방정부가 Sports Broadcasting Act(스포츠 방송법) 범위를 넘어선 중계권 판매로 특혜를 남용하고 있는지 조사에 들어갔다고 의심했다. 그리고 일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NFL 스트리밍 비용이 과도하다는 주장을 펼치며 “프로 풋볼을 즐기는 팬들이 1경기당 1,000달러를 지불한다”는 다소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전 세계의 리더가 주목할 만큼 중요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조 플린트는 이날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두고 “DOJ의 스포츠 방송법 조사와 스트리밍 과다 편성 논란, 그리고 오늘 폭스와 NBC의 중계권 확장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궁금하다”는 트윗을 올렸다. 그러나 이 correlation이 있다면 그것은 겉치레에 불과하다. 본질적인 문제는 CBS를 시작으로 CBS, 폭스, NBC, 아마존, 유튜브(2029년까지), ESPN/ABC(2030년까지) 등 기존 방송사와 스트리밍 플랫폼 간의 중계권료 인상 압박이다. NBA의 최근 중계권료 인상 규모를 고려하면 이 같은 움직임이 자연스럽다는 분석도 나온다.
폭스, CBS, NBC가 2026년 추가 경기를 확보했다고 해도 NFL이 방송사와 스트리밍 기업 간의 ‘선택’을 강요하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즉, NFL과 폭스 간의 갈등은 이미 명백한 상황이다. 한 media 거물이 NFL에 정치적 문제를 야기했으며, 이는 NFL의 핵심 수익원인 방송 중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