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공화당 내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론자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경제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다양한 주장을 펼쳤다. 그 핵심은 ‘지원금이 낭비되고 있다’, ‘제3차 세계대전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내 문제를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중 가장 큰 오류는 JD 밴스가 주장하고 도널드 트럼프가 지지한 ‘우크라이나는 이미 패배할 운명’이라는 논리였다.
‘수학적으로도 우크라이나는 패망할 수밖에 없다’는 잘못된 계산
2024년 4월, 밴스는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수학은 맞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된 근거는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병력과 장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트럼프는 2025년 2월 28일 oval office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를 만난 자리에서 “당신은 지금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당신은 카드를 잃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이 같은 주장은 전적으로 틀렸다.
러시아의 narrative warfare와 실제 전황
국제전략연구소(ISW)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패배를 ‘필연적’으로 포장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실제 전선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전세를 역전시키고 있다. ISW는 “푸틴의 가장 큰 성공은 전선이 아니라 narrative warfare에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지난 12월에도 “러시아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규모가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현재 시점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난주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인 ‘승리일’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말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는 푸틴의 의도를 정확히 해석하기 어려운 발언이지만, 적어도 그가 예상했던 ‘러시아의 승리’는 현실이 되지 못하고 있다.
지원 중단론의 오류: 낡은 계산법
밴스가 2024년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의 비효율성을 지적할 때, 그는 주로 미국이 제공한 낡고 비싼 무기체계(예: 155mm 포탄)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이미 자체적으로 무기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서방의 최신 무기체계를 도입하며 전력을 재정비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드론 및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러시아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인적 자원도 재고할 필요가 있다.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는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는 전 국민적 동원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민간인들도 자발적으로 참전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수학적 계산’으로만 판단할 수 없는 인적 역량의 변화다.
국제사회의 지지와 우크라이나의 저항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경제적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전세를 뒤집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500억 유로 이상의 지원금을 약속했으며,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국가들은 무기 및 훈련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지원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패배를 예고했지만, 실제로는 우크라이나가 반격을 개시하며 러시아 점령지를 일부奪還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끈질긴 저항과 국제사회의 지원이 결합된 결과다. 따라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단순히 ‘도덕적 책임’이 아니라, 국제 안보 질서의 유지와 러시아의 침략 야욕을 억제하는 ‘현실적 necessity’가 되고 있다.
결론: 패배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의 패배를 예언했던 밴스와 트럼프의 주장은事实证明되지 못했다. 오히려 우크라이나는 전세를 역전시키고 있으며, 러시아는 전략적 후퇴를 강요당하고 있다. 국제전략연구소(ISW)는 “러시아의 narrative warfare는 실패했으며, 우크라이나의 승리는 시간문제”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단순히 ‘돈 낭비’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국제법 질서를 수호하는 ‘필수적 투자’라는 인식이 필요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