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 따르면 하루 2~3잔의 커피 섭취가 스트레스와 기분장애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효과는 남성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하루에 지나치게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는 경우, 오히려 기분장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영국 생체정보은행(UK Biobank)의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연구는 총 46만 1,58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대상자들은 모두 연구 시작 시점에 정신 건강이 양호한 상태였으며, 평균 13.4년간 추적 관찰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자가 보고식 커피 섭취량을 바탕으로 향후 정신 건강 진단과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하루 커피 섭취량과 기분장애 및 스트레스 장애 발생 위험 사이에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분장애는 주요 우울장애(MDD)나 양극성장애와 같이 지속적이고 강렬한 정서적 disturbances를 특징으로 하며, 스트레스 장애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불안장애, 급성 스트레스 장애(ASD)와 같이 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포함한다.

커피 섭취량과 정신 건강의 관계

연구에 따르면 하루 2~3잔(8온스 기준)의 적당한 커피 섭취가 기분장애와 스트레스 장애 발생 위험을 다소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최근 게재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 연관성이 원두커피, 인스턴트커피, 디카페인커피 등 커피 종류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알렉스 디미트리우(MD, 정신의학 및 수면의학 전문의, 멘로파크 정신의학 수면의학 클리닉 설립자)는 “이러한 결과는 카페인의 약리학적 효과와 커피에 함유된 폴리페놀의 잠재적 이점이 결합된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적당한 양의 커피는 기분을 좋게 하고 에너지를 증가시키며 스트레스에 대한 resilience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단, 대부분의 연구에서 ‘한 잔’은 약 80~100mg의 카페인을 함유한 8온스(240ml) 기준으로 측정되므로, 2~3잔은 20온스(600ml)짜리 큰 컵 기준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개인별 맞춤형 접근 필요

미셸 라우스텐스타인(예방 심장영양사, Entirely Nourished)은 “하루 2~3잔 정도의 적당한 커피 섭취가 기분장애와 스트레스 장애 위험을 다소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는 매우 개인별로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불안, 수면, 기분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커피가 치료법은 아니며 예방 효과도 없다”는 점을 주지시켰다.

“커피의 적당한 섭취는 기분과 에너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개인의 체질과 상황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 미셸 라우스텐스타인

주의사항 및 권장 사항

  • 개인별 반응 확인: 커피가 불안이나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카페인 없는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
  • 섭취량 기준: 대부분의 연구에서 ‘한 잔’은 8온스(240ml)로, 카페인 함량은 약 80~100mg이다. 큰 컵으로 섭취할 경우 섭취량을 재조정해야 한다.
  • 카페인 민감성: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디카페인 커피나 차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 건강 상태 고려: 심장 질환, 고혈압, 불면증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 후 섭취량을 결정해야 한다.

연구 결과는 커피가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개인의 체질과 상황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Health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