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성화 고등학교 계획 전면 백지화

뉴욕시가 AI(인공지능) 특성화 고등학교 신설을 공식 철회했다. ‘Next Generation Technology High School’로 명명된 이 학교는 맨해튼 금융가 지역에 개교를 앞두고 있었으나, 학부모와 교사들의 거센 반대로 무산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시 교육청의 카마르 샘엘스(Kamar Samuels) 교육감은 이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AI 교육에 대한 우려 확산

AI 교육의 장기적 영향과 효과성에 대한 우려가 학부모와 교육계에서 잇따랐다. 연구에 따르면 AI 도구 사용은 단기 기억력 저하와 비판적 사고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연구에서는 AI가 학생들의 인지 능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시의 여러 교사와 교수들도 이 같은 우려에 동조했다.

샘엘스 교육감은 반발을 수용해 뉴욕시 교육부가 AI 교실 사용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지만, 이 ‘AI 플레이북’은 핵심 문제를 회피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후에도 학부모와 교사들은 여전히 불만을 표했다.

시의회 앞 대규모 시위 발생

지난달 뉴욕시청 앞에서 학부모, 교사, 학생 hundreds 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뉴욕시장인 자히르 만다니(Zahir Mamdani)에게 AI 교실 사용을 2년간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만다니 시장은 아직 이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뉴욕시에서 25년간 교육 운동을 펼쳐온 활동가 레오니 하임슨(Leonie Haimson)은 “AI 학교 계획에 대한 학부모들의 분노는 내가 본 어떤 교육 이슈보다도 강하다”고 NYT에 밝혔다.

선발제도와 지역 격차 문제도 제기

AI 특성화 고등학교는 성적 기반 선발제도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이는 교육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금융가라는 입지 조건과 맞물려 ‘부유층과 특권층만 혜택을 보는 학교’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레고리 포크너(Gregory Faulkner) 위원장은 “AI라는 단어가 조금만 들어가도 강한 반대가 나온다”며 “사람들이 AI 기술과 그 사용 방식에 대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AI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미래를 준비한다고 하는데, 왜 접근성을 배제하는가”라고 반문했다.

AI 학교는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다?

샘엘스 교육감은 AI 학교 계획이 완전히 폐기된 것은 아니며, 향후 재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분간은 AI 교육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AI 교육 가이드라인 마련에도 한계

교육청이 마련한 AI ‘플레이북’이 공개된 후에도 비판은 이어졌다. 일부는 이 가이드라인이 AI 사용의 안전성과 윤리 문제를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뉴욕시 교육청은 AI 기술의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AI 교육 정책 어떻게 될까?

AI 기술이 교육 현장에 도입되면서 발생하는 논란은 단순히 기술 itself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 정의와 공정성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뉴욕시는 AI 교육 정책을 재정비하는 한편,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Futur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