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서 ‘달걀 커피’ 열풍…원조는 베트남 ‘까페 스엉’
최근 틱톡을 중심으로 달걀 커피가 새로운 인기 음료로 떠오르고 있다. 달걀 노른자와 설탕, 연유를 휘핑해 커피 위에 층을 쌓는 이 음료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아침 커피를 대체할 만한 인기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달걀 커피는 원재료인 달걀의 조리 상태에 따라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오고 있다. 특히 생달걀이나 lightly heated(약간 가열된) 상태의 달걀을 사용하는 레시피가 많아 주의를 요한다.
생달걀 사용 시 살모넬라 위험성 커져
미국 예방심장영양사 미셸 라우텐스타인(Michelle Routhenstein)은 “달걀 커피를 만들 때 생달걀이나 덜 익힌 달걀 노른자를 사용하면 살모넬라 감염 위험이 커진다”며 “뜨거운 커피가 달걀을 충분히 익히기에 충분한 온도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설사, 발열,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임산부, 질환자 등은 심각한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虽然 개별 달걀의 오염 확률은 낮지만, 식품 안전 전문가들은 가급적 생달걀 사용을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설탕과 포화지방 함량도 우려
달걀 커피는 연유와 설탕을 기본으로 사용해 당과 포화지방 함량이 매우 높다. 달걀 노른자 1개당 약 1.6g의 포화지방이 포함되며, 연유는 추가적인 당과 지방을 공급한다. 이는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어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라우텐스타인氏는 “달걀 커피가 하루 섭취 열량과 포화지방 섭취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며 “특히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전하고 건강한 달걀 커피를 위한 대체 레시피
- 달걀 익히기: 달걀 노른자를 완전히 익힌 상태로 사용하거나, pasteurized( pasteurization 처리된) 달걀 제품을 선택한다.
- 저당질 대체재: 설탕 대신 스테비아 또는 에리스리톨 같은 저당 감미료를 사용한다.
- 저지방 연유: 일반 연유 대신 저지방 또는 무당 연유를 사용한다.
- 단백질 강화: 달걀 대신 Greek yogurt(그릭 요구르트)를 whipped cream 대체제로 사용한다.
원조는 베트남 ‘까페 스엉’…역사적 유래와 변천
달걀 커피는 사실 새로운 음료가 아니다. 베트남의 전통 음료 ‘까페 스엉( cà phê trứng )’이 그 시초로, 1940년대 프랑스 식민지 시절부터 사랑받아온 음료다. 이후 스웨덴의 egg coffee, 이탈리아의 ‘자바글리오 알 카페’ 등 다양한 변형이 등장하며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하지만 최근 틱톡을 통해 재조명되면서 ‘핫한’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건강한 섭취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달걀 커피는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료이지만, 섭취 시 원재료의 안전성과 영양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생달걀 사용은 가급적 피하고, 저지방·저당 버전으로 변형해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