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단거리 노선에서 음식·음료 서비스 중단

항공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면서 델타항공이 뜻밖의 절감 방안을 내놓았다. 델타는 350마일(약 563km) 이하 단거리 노선에서 음식·음료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익스프레스 서비스’ tier를 폐지하고, 250~500마일 구간에서 제공하던 기본적인 물·차·커피와 간단한 스낵 서비스도 중단하기로 했다.

서비스 변화 개요

  • 350마일 초과 노선: 기존 ‘익스프레스 서비스’에서 ‘풀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음료와 스낵 제공 확대.
  • 350마일 이하 노선: 모든 음식·음료 서비스 전면 중단. 1시간 미만의 비행 시간으로, 승무원의 서비스 제공 시간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이유다.
  • 250마일 미만 노선: 이미 서비스 제공이 없었던 구간으로, 이번 변화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영향 받는 항공편 규모

5월 19일부터 약 450편의 델타항공 항공편이 영향을 받는다. 이 중 350마일 이하 구간은 전체 일일 항공편의 9%에 불과하지만, 주요 미국 항공사들과 비교했을 때 서비스 기준이 높아졌다. 유나이티드항공은 300마일, 아메리칸항공은 250마일부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

델타항공의 설명

“이 조치는 네트워크 전반의 서비스 일관성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서비스 미제공 항공편에서도 승무원은 안전과 고객 응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델타항공은 비용 절감보다는 안전과 고객 응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350마일 이하 노선은 비행 시간이 1시간 내외로, 승무원이 모든 승객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시간이 제한적(약 15분)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사회적 반응은 엇갈려

사회적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1시간 내외의 비행에서 스낵과 음료가 필요 없다고 지적하는 반면, 단거리임에도 기본적인 서비스 제공을 요구하는 의견도 있다. 델타항공은 1등석 승객에게는 모든 노선에서 음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업계의 어려운 상황

이 같은 변화는 항공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연료 가격 상승과 항공권 가격 인상(2026년 1~4월 기준 24% 상승)이 겹치면서 항공사들은 비용 절감에 나섰다. 스피릿항공의 갑작스러운 폐업 발표도 업계의 어려움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