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디 진 씨는 최근 웨이모의 로봇택시를 이용해 공항에 가는 경험을 했다. 로봇택시가 편리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는 공항에서 트렁크를 열 수 없게 되는 불상사를 겪었다. 이 사건은 로봇택시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지난 4월 말, 진 씨는 웨이모의 로봇택시(자율주행 재규어 I-페이스)를 타고 샌노이 공항까지 이동했다. 차량은 문제없이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짐을 꺼내려 트렁크를 열려고 하자 버튼이 작동하지 않았다. 그 사이 차량은 출발했고, 진 씨는 짐을 두고 공항으로 들어가야 했다.

진 씨는 당황해 웨이모 고객센터에 연락했지만, 차량이 이미 데포트로 이동 중이라 되돌릴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결국 그는 비행기를 타야 했고, 그날 늦게 웨이모 측에서 짐을 데포트로 회수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문제는 데포트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해 있었고, 웨이모는 배송비를 부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진 씨가 배송비를 원하지 않으면, 웨이모는 데포트까지 왕복 2회 무료 탑승권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웨이모, 결국 배송비 지불로 선회

시간이 곧 돈인 진 씨는 짐을 찾기 위해 2시간을 소비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결국 웨이모는 태도를 바꿔 배송비를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웨이모는 차량 트렁크를 여는 방법으로 차량 외부 트렁크 릴리스 버튼이나 웨이모 앱의 '트렁크 열기' 버튼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해당 차량에서는 버튼이 작동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로봇택시의 한계를 드러낸 사례가 됐다.

웨이모는 자율주행 차량의 장점인 운전자와의 대화 부담이 없다는 점 외에도, 차량 내부에서 짐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을 강조했지만, 이 사건은 반대로 로봇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불편한 점도 있음을 보여주었다.

출처: CarSc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