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라테지)은 1분기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디지털 자산 평가손실이 급증하면서 127억 달러(약 17조 원)의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마이클 사이톨러 CEO는 내부 비트코인 мет릭을 통해 주주 노출도가 지속해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1분기 순손실 127억 7천만 달러(주당 38.25달러)를 기록했으며, 소프트웨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1억 2,43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매출 상승은 144억 6천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 평가손실에 의해 완전히 상쇄됐다.

사이톨러의 비트코인 мет릭: 주주 가치 상승의 근거

사이톨러 CEO는 비트코인 보유 비중 증가와 dilution(주식 희석)을 고려한 BTC Yield(비트코인 수율)가 올해 초 기준 9.4%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мет릭은 희석된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을 측정해 주주 노출도가 증가하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전략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6만 3,410비트코인(약 50억 달러 상당)의 보유량이 증가했으며, 이는 희석 효과를 고려한 순수 보유량 증가분을 반영한 결과다. 사이톨러는 이 같은 수치가 회사의 자본 시장 전략이 주주에게 incremental(점진적) 비트코인 노출을 제공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하락 속에서도 지속된 매수

1분기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시기였지만, 전략은 매수를 멈추지 않았다. 5월 3일 기준 81만 8,334비트코인(약 641억 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초보다 22% 증가한 수치다. 평균 매입가는 7만 5,537달러로, 현재 비트코인 가격(7만 8,374달러) 대비 약간의 이익을 기록 중이다.

전통적 손익계산서와 비트코인 мет릭의 괴리

전략의 경우,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와 같은 내부 мет릭은 주주 가치 상승을 보여주지만, 전통적인 손익계산서(GAAP 기준)와는 괴리가 크다. 1분기 실적에서 소프트웨어 사업의 개선 여부, 배당금 지급 능력, 또는 재무 비용 상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신, 특정 기간 동안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이 증가했는지가 핵심 지표로 부상했다.

이로 인해 1분기 실적은 경제적 exposure(노출도)와 보고된 손익 간에 큰 격차를 보였다. 비트코인 мет릭은 개선됐지만, 일반 주주들은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대규모 GAAP 손실을 떠안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