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의 연체율과 압류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서서히 정상화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각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 보증 프로그램( FHA, USDA, VA )을 이용한 대출에서 연체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연체에서 압류까지, 주택담보대출의 단계적 진행
주택이 압류로 이어지기까지는 보통 몇 달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대출자가 첫 연체를 시작하면 30일 또는 60일 연체 상태로 진입하며, 금융적 어려움이 지속되면 90일에서 180일 연체로까지 이어진다. 대부분의 대출사는 대출자가 120일 이상 연체 상태에 접어들 때까지는 압류 절차를 시작하지 않는다. 이처럼 초기 연체 단계의Pipeline(연체율 추이)은 향후 압류 활동의 전조가 되므로, 현재 연체율 동향은 주택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연체율 상승세, 코로나19 특별 조치 종료 영향
2022년 이후 30~60일 연체율은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90~180일 연체율도 비슷한 추세를 따르고 있다. 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시행된 정부 지원 정책(모라토리엄, 상환유예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주택시장이 과거의 extraordinary intervention(특별한 개입)에서 서서히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0년 초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미국 정부는 전국의 압류 절차를 일시 중단한 데 이어, 상환유예 프로그램 등을 도입했다.与此同时, 팬데믹 기간 동안 주택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대출자의 equity(자산 가치)를 크게 높여 압류율과 연체율을 역사적 저점으로 끌어내렸다. 2021년경에는 압류율과 심각한 연체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최근 quarters(분기) 들어 서서히 상승세를 보이며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특히 2025년 1분기에는 VA(退役軍人청구) 보증 대출의 모라토리엄이 종료되면서 압류율 상승세가 가속화되었다. 그동안 연기되었던 금융적 스트레스가 데이터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2007년 4분기 전체 연체율은 6.3%에 달했고, 2009년 4분기에는 11.5%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약 2.9%에 불과하다. 이는 팬데믹 기간의 역사적 저점(1.4%)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아직 시스템적 위기 수준은 아니다.
정부 보증 프로그램에서 두드러지는 연체율 증가
전체적으로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정부 보증 프로그램(FHA, USDA, VA)을 이용한 대출에서는 연체율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FHA(联邦住房管理局) 대출은 주로 첫 구매자 또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제공되지만, 최근 2년간 연체율이 급격히 상승했다. FHA 대출은 전체 대출자 pool(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conventional GSE(패니메이·프레디맥 보증) 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지만, 연체율 증가세가 주목할 만하다.
National Mortgage Database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기준 정부 보증 대출(FHA, USDA, VA)이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2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FHA 대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 보증 프로그램의 연체율 상승은 저소득층 및 신규 구매자의 금융적 취약성이 여전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이 프로그램들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진입 장벽이 낮아 대출자 pool의 신용도가 conventional 대출에 비해 낮을 가능성이 크다.
지역별 연체율 현황
전체적인 연체율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지역별로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서부 및 남부 지역에서는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대출자의 equity가 감소하고, 금리 인상 여파로 상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반면, 동부 및 중서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택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결론: 아직은 시스템적 위기 수준은 아냐
현재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팬데믹 기간의 역사적 저점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정부 보증 프로그램에서 연체율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주택시장의 안정성은 유지되고 있다. 향후 연체율과 압류율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