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미국 시장에서 순수 전기 SUV ‘iX’를 2027년 모델부터 단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전기차 보급이 더딘 북미 시장에서의 낮은 판매 실적과 맞물린 결정으로, BMW는 대신 ‘누이에 클래스’(Neue Klasse)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BMW는 2022년 iX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지만, 첫해 약 5,000대 판매에 그쳤다. 이후 연간 판매량이 1만3,000~1만7,000대로 증가했으나, 2026년 들어 판매량이 50% 이상 급감했다. 올해 1분기에는 딜러들이 약 1,788대만을 판매하는 데 그치면서, 미국 내 전기차 보급이 정체된 현실이 BMW의 결정을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이 연방 구매 보조금을 폐지한 이후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BMW는 “iX는 기술 혁신의 아이콘으로, 디자인·제조·지속 가능성 등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아쉬움을 표했지만, “미국 시장에서 iX의 할당을 중단하고, 새로운 전기차 세대인 ‘누이에 클래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 대변인은 “BMW는 여전히 전기차 전환에 전념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누이에 클래스’ 기반의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누이에 클래스’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으로, 2025년 초판 모델인 ‘iX3’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에는 6세대 eDrive 전기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며, 성능과 효율성, 디자인 면에서 큰 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BMW는 “이 기술들이 향후 라인업에 적용되면서 고객 expectations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X의 단종은 미국 시장에서만 해당되며, 캐나다 등 다른 시장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BMW는 앞으로 X5의 전기차 버전인 ‘iX5’를 비롯한 핵심 모델들의 전기차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不仅如此, BMW는 디젤·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일반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도 병행 개발 중으로, 전기차 전환이 전면적이지는 않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