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피(Yelp)가 AI 기반 검색과 예약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들이 헤어컷, 의료 예약, 음식 배달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능은 도어대시(DoorDash), 조크독(Zocdoc), 바가로(Vagaro) 등 지역 서비스 제공업체들과의 연동을 통해 구현됐다.

이제 사용자들은 예피 플랫폼에서 직접 서비스 예약과 주문을 진행할 수 있으며, AI 어시스턴트 '예피 어시스턴트(Yelp Assistant)'를 통해 더욱 편리한 검색 경험을 제공받는다. 기존에도 홈·자동차 수리, 뷰티 전문가 등 다양한 서비스 업체에 견적을 요청할 수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예약과 구매가 한층 간소화됐다.

예피는 앱 내에 '예피 어시스턴트' 전용 탭을 신설해, 사용자들이 리뷰뿐만 아니라 지역 비즈니스에 대한 질의응답과 서비스 예약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예피의 수석 제품 책임자인 아킬 쿨루발리 라메시(Akhil Kuduvalli Ramesh)는 "소비자들이 예피를 단순히 리뷰를 읽는 공간이 아닌, 질문에 답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예약하는 곳으로 재구성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AI 어시스턴트의 맞춤형 추천 기능

예피는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비즈니스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강아지를 산책시킬 수 있는 공원을 찾거나 데이트 코스로 적합한 레스토랑을 검색할 때, 어시스턴트는 검색 결과에 각 항목이 왜 추천되는지 설명과 함께 제공한다. 또한 리뷰와 회사 웹사이트에서 추출한 세부 정보(예: 주차 가능 여부, 채식 메뉴 등)를 바탕으로 후속 질문에 답할 수도 있다.

라메시는 "소비자에게 가장 흥미로운 점은 모든 답변이 서사 구조로 제공된다는 것"이라며, "이 서사는 투명성을 높이고 사용자에게 신뢰를 주며, 결과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예피의 성장과 경쟁 환경

예피는 지난해 순수익 4% 증가로 14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억 4천6백만 달러였다. 이 중 서비스 광고 수익이 9억 4천8백만 달러로, 레스토랑·소매 등 기타 카테고리(4억 4천4백만 달러)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예피는 AI 검색 도구 증가와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확대로 새로운 경쟁에 직면해 있다. Morning Consult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미국인 중 65%가 AI 검색 도구를 사용했지만, 절반 이상이 AI 결과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느꼈다. 약 63%는 AI 답변을 다른 출처(리뷰 플랫폼, 뉴스 사이트 등)에서 재확인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지역 비즈니스의 경우, 영업 시간과 서비스 정보가 최신 상태인지 확인하려는 사용자의 니즈가 크다.

예피는 이 같은 소비자 신뢰도를 바탕으로 지역 서비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 AI 어시스턴트를 통한 맞춤형 추천과 실시간 정보 제공을 통해, 사용자들이 더 신뢰할 수 있는 지역 서비스 선택을 돕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