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ilder들의 ‘투기 재고’ 청산 움직임
미국 Sun Belt 지역(아리조나·플로리다·텍사스)의 주택 시장이 2025년 초没过된 ‘재고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Builder들의 전략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Toll Brothers의 전 CEO 더그 이어리(Doug Yearley)는 2025년 6월 뱅크오브아메리카 주택 심포지엄에서 “시장이 약화되면서 Builder들이 투기 목적 주택 건설을 줄이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재고 과잉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고 과잉의 원인과 변화 추이
팬데믹 주택 붐 당시인 2022년 3월에는 미판매 완공 신규 주택 수가 3만 2천 채에 불과했지만, 붐이 꺼지면서 재고가 급증해 2025년 12월에는 13만 4천 채로 정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6년 3월에는 11만 9천 채로 감소했으며, 이는 계절적 요인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수준이다.
ResiClub의 ‘미완공 신규 주택 공급 지수’에 따르면, 이 지수는 미판매 완공 주택 수를 신규 주택 판매량과 비교한 수치로, 높을수록 시장이 약화된 상태를 의미한다. 최근 이 지수가 ‘역사적 정상 범위’로 다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uilder들의 전략 전환: 투기 주택 감소, 주문 제작 증가
2025년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과 마진 압박을 겪은 Builder들은 2026년 들어 투기 목적 주택 건설을 줄이고, 주문 제작 주택 비중을 늘리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주문 제작 주택은 건설 전 판매가 이뤄져 재고 보유 비용과 할인 판매 리스크가 줄어들어 마진이 더 높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Builder인 D.R. Horton의 폴 로마노프스키(Paul Romanowski) CEO는 2026년 4월 21일 실적 발표에서 “완공된 미판매 주택 수가 12월 대비 25%, 1년 전 대비 35% 감소했으며, 전체 재고 대비 미판매 비율과 완공 미판매 비율 모두 2023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3분기 착공은 2분기보다 감소할 예정이며, 시황에 따라 재고 수준과 착공 공간을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안정화의 신호?
미국 인구조사국(Census Bureau)은 지역별 상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지만, 전체 활성 재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Sun Belt 지역이 재고 과잉의 주요 지역으로 지적되고 있다. Builder들의 재고 관리 강화와 투기 주택 감소 전략이 지속되면서 시장이 점차 안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이 약화되면서 Builder들이 투기 목적 주택 건설을 줄이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재고 과잉 문제를 해결할 것” — 더그 이어리, Toll Brothers 전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