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기차 실패로 구조조정 돌입…500명 해고 및 전기부문 폐쇄
전기차 전환 전략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심각한 위기에 처한 포르쉐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지난해 93%에 달했던 영업이익 하락과 중국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연기관 중심의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이번 조치로 Cellforce Group(배터리)·Porsche eBike Performance(전기자전거)·Cetitec(엔지니어링) 등 전기차 관련 3개 자회사가 폐쇄되며 500명 이상의 직원이 해고된다.
핵심 사업 재집중…전기차 부문 대폭 축소
포르쉐는 전기차 사업의 장기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핵심 자동차 사업으로의 집중을 선언했다. 특히 Cellforce Group은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담당했으나 “장기적 перспек티브가 부족하다”며 폐쇄가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50명의 직원이 실직할 예정이다. Porsche eBike Performance는 전기자전거 구동 시스템을 개발해 왔으나 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사업을 중단하며 360명의 직원이 해고된다. Cetitec는 독일과 크로아티아에 걸쳐 90명의 직원을 둔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로, 이번 폐쇄로 전원 실직하게 된다.
포르쉐의 마이클 라이터스 CEO는 “핵심 사업 재집중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는 성공적인 전략 재정립을 위한 필수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 painful한 결정이지만, 포르쉐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내연기관 ‘맥칸’ 부활…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
포르쉐는 전기차 전환 속도를 늦추고 내연기관 모델의 부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판매 호조를 보였던 맥칸 SUV의 내연기관 버전을 오는 2028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전기 맥칸의 인기가 예상보다 저조한 데 따른 대응으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내연기관 수요가 여전히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은 전기차 전환 전략의 후퇴로 비춰질 수 있어 포르쉐에게는 또 다른 도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부문 구조조정…140만 유로 규모의 임원 급여 논란
포르쉐는Car-IT 부문을 R&D 조직에 통합하는 등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재편하고 있다. 이는 2019년 메르세데스-벤츠 출신의 사자드 칸을 영입하며 설립한 독립적 소프트웨어 부문을 해체하는 조치로, 그의 영향으로 전기 카이엔의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개선됐다. 그러나 칸의 연봉은 지난해 140만 유로(약 18억원)에 달해 과도한 인건비 지출 논란이 일고 있다.
“포르쉐는 핵심 자동차 사업으로의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 이는 전략적 재정립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 마이클 라이터스 포르쉐 CEO
중국 시장 약세와 전기차 경쟁 심화
포르쉐의 최대 도전 과제 중 하나는 중국 시장의 급격한 변화다.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포르쉐의 내연기관 차량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 EV 브랜드들은 저렴한 가격과 첨단 기술을 앞세워 포르쉐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 포르쉐는 이러한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연기관 모델의 부활과 함께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전망: 내연기관과 전기차 병행 전략
포르쉐는 앞으로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병행하는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전기차 부문의 축소와 내연기관 모델의 부활은 단기적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기차 전환의 실패가 포르쉐의 브랜드 이미지에 미칠 영향은 여전히 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한, 포르쉐의 선택이Correct 한 것인지에 대한 평가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 Cellforce Group: 포르쉐의 배터리 기술 개발 자회사로,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담당했으나 폐쇄 결정
- Porsche eBike Performance: 전기자전거 구동 시스템 개발 업체로, 시장 변화로 인해 사업 중단
- Cetitec: 독일과 크로아티아에 90명의 직원을 둔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
- 맥칸 SUV: 포르쉐의 인기 SUV 모델로, 내연기관 버전을 2028년까지 출시할 계획
- 사자드 칸: 포르쉐의 소프트웨어 부문 책임자로, 140만 유로의 연봉을 받았던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