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30년 만에 폭스바겐 그룹과 결별

부가티가 폭스바겐 그룹과의 긴밀한 관계를 끝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1998년부터 시작된 이 관계는 베이런(Veyron)시론(Chiron) 같은 명차를 탄생시켰지만, kini는 완전히 새로운 체제로 전환된다.

포르쉐, 부가티 지분 매각 결정

2021년 포르쉐와 리막이 설립한 부가티-리막 합작법인에서 포르쉐는 45%의 지분을 보유해 왔다. 나머지 55%는 리막이 차지했다. 그러나 포르쉐는 2026년 4월 24일부로 이 두 지분을 미국 뉴욕 소재 투자 펀드 HOF Capital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절차는 2026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규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번 인수 컨소시엄의 최대 투자자는 아부다비 소재 투자 플랫폼 블루파이브 캐피탈(BlueFive Capital)이다. 미국과 유럽 전역의 기관 투자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포르쉐, 수익성 악화로 부가티 매각

포르쉐는 부가티 지분 매각을 통해 운영 비용 절감과 수익성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2025년 포르쉐의 영업이익은 관세, 중국 시장 부진, 전기차 전환 실패 등 복합적 요인으로 92.7% 급락했다. 이는 포르쉐가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포르쉐 CEO 마이클 라이터스(Michael Leiters)는 "부가티-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해 부가티의 미래를 다졌으며, 이제 포르쉐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가티의 미래는? 새로운 투자자들, 어떤 변화가 있을까

새로운 투자자 구조가 부가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부가티는 현재 투르비용(Tourbillon) 출시를 준비 중이며, 프로그램 솔리테르(Programme Solitaire)라는 맞춤형 모델 생산 부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브루야르(Brouillard) 같은 한정판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수익성을 위해 부가티를 대중화시킬지, 아니면 고가의 명품 브랜드로 유지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부가티 측에 추가 정보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일정

  • 2026년 4월 24일: 포르쉐, 부가티-리막 지분 매각 발표
  • 2026년 말: 인수 절차 완료 (규제 승인 후)
  • 2026년 이후: 새로운 투자자 구조 하에서 부가티 운영

"부가티-리막 합작법인을 통해 부가티의 미래를 다졌으며, 이제 포르쉐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습니다."
— 마이클 라이터스, 포르쉐 CEO

출처: Hager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