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가 도시형 전기차의 원형을 되살린 ‘컨셉트 #2’를 공개하며 새로운 전기차 전략을 선보였다. 이 컨셉트는 EQ 포트투의 후속 모델로, 300km(186마일)급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올해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양산형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Change of Perspectives’ 행사에서 공개된 컨셉트 #2는 스마트의 원조 미니카인 포트투의 DNA를 계승한 도시형 전기차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디자인한 이 모델은 2024년 단종된 EQ 포트투의 자연스러운 진화형으로 보인다. 전면부는 짧고 넓은 보닛과 코너에 위치한 대형 휠, 공격적인 LED 헤드라이트, 깔끔한 서페이싱으로 구성됐다.

주요 특징:

  • 투명한 에어로 커버가 장착된 미래적인 휠과 밝은 색상의 고무 타이어
  • ‘#2’ 로고가 새겨진 트릭 DRL(주간 주행등)
  • 도어 핸들 대신 장착된 가죽 스트랩
  • 고급스러운 ‘럭셔리 슈트케이스’처럼 보이는 블록드 그릴
  • 다양한 메시지를 표시할 수 있는 후방 매트릭스 스크린

이 같은 요소들은 양산형에서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며, 플로팅 루프의 화려한 골드Finish도 생산 단계에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크기 비교: 컨셉트 #2는 전장 2,792mm(109.9인치)로, 스마트 원조 모델보다 292mm(11.5인치) 길고, EQ 포트투보다 97mm(3.8인치) 길다. 유럽 A세그먼트 최단 차종으로, 피아트 500e보다 840mm(33인치), 르노 트윙고 E-텍보다 997mm(39인치) 짧다. 실제 자동차보다는 시트로엥 아미나 피아트 토폴리노 같은 준중형 4륜차에 가까운 크기다.

새로운 플랫폼과 성능: 컨셉트 #2는 스마트와 메르세데스-벤츠, 지리(Geely)가 공동 개발한 ‘Electric Compact Architecture (EC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 플랫폼은 지리의 기술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수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된 #2는 RWD(후륜구동) 레이아웃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EQ 시리즈와 달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은 제공되지 않는다.

스마트는 아직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목표 주행 거리는 EQ 포트투의 135km(84마일)에서 두 배 이상인 약 300km(186마일)로 예상된다. 또한 10~80% 충전 시 20분 이내 완속 충전과 V2L(차량-전기장치)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부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EV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더 넓고 프리미엄한 2인승 실내 공간이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CarScoops